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잠잠한 가운데, 장 초반에는 미국 거시지표 약세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로 약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강세를 회복했다.
엔/달러의 경우 거래가 빈약한 연말에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91엔 부근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또 외환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한산한 거래 속에 엔 및 유로화의 일부 포지션 정리 및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는 분위기였다고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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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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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3941...... 90.19.... 125.78.... 1.4814.... 1.0936.... 68.32
23일 1.3914...... 90.94.... 126.70.... 1.4722.... 1.0876.... 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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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대부분의 통화에 대한 달러 거래가 잠잠했던 가운데, 이날 영국 파운드화 대비 달러 거래를 상대적으로 활발했고, 파운드화의 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이었다.
파운드/달러는 1.48달러 중반선에서 1.47달러 중반선 아래로 추락했다. 영국 경제가 3/4분기 0.6% 위축되는 등 1990년 이래 최대 폭의 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결과 영란은행(BOE)이 미국과 마찬가지로 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도 좋지 않았다. 3/4분기 GDP는 0.5% 위축된 것이 최종 확인됐고, 주택매매가 생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미국 거시지표 결과는 외환시장이나 여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미 시장 참가자들은 충분히 좋지 않은 거시지표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거시지표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을 보면 위험에 대한 평가 정도나 어떤 특정 통화에 대한 시장의 방향성이 드러난다고 보고 있다.
연말 얇은 외환거래 속에서 큰 테마로 자리 잡은 것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었다. 최근 엔/달러가 13년래 최저치로 하나한 뒤 당국이 개입에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굳혔으며, 특히 거래가 작아 시장을 움직이기 편한 연말을 선택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도요타 자동차가 70년 여만에 처음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 당국은 '명분'을 얻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같은 개입 가능성은 앞으로 엔/달러를 90엔 선의 지지력을 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