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연말 분위기가 완연한 가운데 거래량이 극히 저조한 모습이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4.02%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11.00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내년초 건설사와 조선사 26곳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코스피지수는 급락하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연말시즌을 맞아 특별한 방향을 잡기 보다는 거의 소강 상태를 맞고 있는 분위기이다.
오는 26일 재정부에서 발표되는 내년도 1월 국고채 발행 물량 정도가 시장에 재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1월 물량으로 내년도 전체 국고채 발행물량이 어느 정도 될지 가늠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시장은 이 같은 재료로 소강 상태인 장에서 다소나마 차익실현을 꾸준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보합권이나 국고채 10년물의 금리가 소폭 하락했고 은행채 등 크레딧물은 금리가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은 외국계 기관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이지만 내년도 국고발행 물량 등이 지속적인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그동안의 강세장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도 있어 조용한 가운데 약세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고채 10년물의 경우 외국계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