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환율이 왜 올랐었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갖다 붙일 수 있는 이유들이 머리 속에 많이 떠올랐지만 최종적으로는 다시 떨어지고파 올랐다는 결론을 얻었다. 국제환시에서 주요국 통화 대비 폭락하면서 달러-원 하락의 중요한 매개 역할을 했던 글로벌 달러화가 추가 급반등하는 모습으로 지난주를 마감했던 까닭에 올랐다고 하기엔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이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에 많은 의구심이 제기된다.
- 유로당 1.47달러대로 맥없이 추락하는것을 목격한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은 6원 오른 개장환율에서 이미 반영된 현상이기도 했다. 1,400원대에서 1,200원대로 단기간 너무 많이 떨어져 추가로 하락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올랐다는 것을 또다른 이유로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같은 이유의 이면에는 곧바로 더 떨어지기 부담스러워 잠시 올라보았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으니 결국은 다시 떨어질 것이란 의미도 될 것이다.
- 밤새 미국증시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그것을 선반영한 것이란 이유도 갖다 붙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이유였다면 오늘 더 오를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요즘 증시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핑퐁장이라 밤새 내렸으니 오늘밤에는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기침체와 부진한 기업실적이 부각되면 하락하고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에 관심이 모아지면 오르는 들쑥날쑥하는 장이라 밤새 미국증시가 하락했다고 국내증시가 크게 동요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기업들의 암울한 실적전망에 하락한 미국증시가 국내증시를 가볍게 내리쳐 줄 것이 예상되지만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조치로 상승할 것이 예상되는 중국증시가 다시금 쳐올려 줄 것이 예상되는 부분도 국내증시가 환율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는 많지 않아 보인다. 1,290원대에서 내려서는 힘으로는 1,280원을 곧바로 밟고 내려서기 힘겨웠을 것이다. 1,400원대에서 내려오는 와중에 하락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 이제 1,300원대로 올라서면서 도움닫기를 좀 했으니 지금 다시 떨어지면 1,280원을 깨고 내려설 무게는 충분히 실을 수 있을 것이다. 연말 환율은 하향 안정될 것이란 예상에는 변함이 없고 금일 1,300원대의 상승세로 개장하면 매도하기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금일 예상 범위: 1280.00 ~ 13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