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세계 조강생산량 -19% YoY 기록
세계철강협회에서 발표한 11월 세계조강생산량(66개국 기준)은 8,9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1~11월 누계기준은 12억2,080만톤으로 0.6% 증가했다. 세계조강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은 11월에 3,520만톤을 생산해 12.4% 감소했고, 누계기준으로는 4억6,010만톤으로 2.2% 증가했다. 세계조강생산량의 61%를 차지하는 아시아의 생산량 합계는 11월에 5,410만톤으로 11.4% 감소했다. 그 중 일본은 880만톤(-12.9%), 한국은 390만톤(-9%)을 생산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독일 330만톤(-18.5%), 이탈리아 230만톤(-16.5%), 프랑스 100만톤(-29.1%)이며, CIS는 580만톤(-43.1%), 남아메리카는 340만톤(-17.8%)이다.
■ 세계 조강생산량 급감의 의미
세계 철강 수요와 가격은 올 7월을 정점으로 하락해, 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찍고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11월 세계 조강생산량이 19%(YoY) 감소한 것에 대한 우리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1) 세계 경제침체에 따라 철강 수요가 급감하여, 철강사들은 감산으로 가격 급락을 방어하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2) 감산의 긍정적인 면은 (1) 인수합병에 따라 세계 철강산업 집중도가 높아져 철강사들이 생산량보다 가격 우선정책을 쓰고 있다는 점, (2) 지난 5년간의 철강 원료가격 상승으로 변동비 비중이 80% 수준까지 높아져 감산에 따른 고정비 상승효과보다 변동비 하락 효과가 더 크다는 점, (3) 2009년 철광석 가격협상 시 큰 폭의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는 점 등이다.
3) 부정적인 면은 조강생산량 급감은 세계 경제침체의 정도가 심각하여 철강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것으로 함의하며, 단위고정비의 상승을 의미한다.
4) 현재는 감산에 따른 철강사들의 이익보다는 철강 수요 급감에 따른 위험요인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는 11월 세계 조강생산 설비 가동률이 71% 수준으로 추정되며, 향후 세계 철강 수요와 가격이 반등하면 철강사들이 곧바로 조강생산량을 늘려 철강 가격이 추세적으로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국내 조강자급도 82% 수준으로, 불황에 견디는 내성 세계 경쟁사에 비해 높아
2008년 상반기 기준 국내 조강자급도(제품 생산량 대비 조강생산량 비율)는 82%수준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부족한 소재(슬라브, 열연코일)등을 수입하고 있다. POSCO의 감산 수준이 global peer대비 적은 것도 국내 조강자급도가 낮기 때문이다. POSCO는 정상적인 생산량대비 10% 수준(12월 20만톤, 1월 37만톤)을 감산하기로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