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월요일과 화요일 각각 2년물 및 5년물 국채 입찰로 총 660억 달러를 판매하며, 주초 초단기물 입찰 540억 달러도 대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자 기사를 통해 "대량 입찰 때문에 단기물 쪽은 장기물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미 2년물 금리는 연초부터 계속 하락한 데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가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곳까지 금리를 인하한 상황이라 추가 하락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주 2년물 금리가 0.73%로 한주간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30년물 금리는 0.50%포인트나 내린 2.56%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데이빗 에이더(David Ader) RBS그리니치캐피털의 국채전략가는 "공급은 많고 유동성은 부족한 시장이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대다수 거래인들이 연말 북클로징한 상태여서 이번주 입찰은 더욱 문제적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행한 단기 채권이 재무증권과 경쟁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물 국채 거래의 왜곡은 더 심화되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위험회피 움직임 덕분에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이 같은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와드 매카시(Ward McCarthy) 스톤앤매카시의 전무이사는 "신용시장이 얼어 있고 또 경기가 완연한 회복조짐이 없는 이상 재무증권 시장은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행태로 인해 지지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 채권 전문가들은 장기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질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중이다.
정부의 막대한 자금조달 수요와 앞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경색이 풀릴 경우 안전도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불안요인으로 꼽힌다.
또 해외투자자들은 아직 재무증권을 적극 매수하고 있지만, 미국 포트폴리오매니저들은 점차 재무증권 쪽에서는 손을 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