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파 3홀을 비롯하여 그린을 공략을 공략하는 기본적인 전략에 대해, 두가지 통계를 바탕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아이언 정확도와 숏퍼팅 성공률에 대한 통계를 통해, 핀을 향해 샷을 하는 것보다는 퍼팅을 하기 용이한 위치와 자신의 능력을 적절히 조화를 시켜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오늘은 퍼팅을 하기 쉬운 위치란 어떤 위치인가를 설명을 드릴 텐데요.
골프에서 샷을 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많이 생각하고 또 많이 아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복잡하고 불필요하게 여겨지는 개념들이 점점 상급자로 갈수록 여러분이 필드에서 여유를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퍼팅을 하기 쉬운 위치를 알아볼까요.
조금 포괄적으로 정의를 내리자면, 거리가 가깝고 라이가 쉬운 위치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 구체화를 시켜볼까요. 거리가 가깝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개념이므로 오늘은 생략을 할까 합니다.
이제 “라이가 쉽다”라는 개념을 설명하겠습니다.
라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홀과 내 볼과의 높낮이, 흔히 오르막이냐 내리막이냐는 문제가 되겠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홀과 내 볼 사이의 좌우 경사가 될 것입니다.
먼저 오르막과 내리막 중에서 어떤 쪽이 더 쉬울까요.
여러분들은 오르막 퍼팅이 쉽다고 늘 배워왔을 것이고 또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믿고 계실 것입니다.
내리막이란 볼이 홀로 가는 과정에서 골퍼의 물리적인 힘보다 중력 즉 자연 그대로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결국, 라이의 변화에 더 민감하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오르막은 볼을 인위적으로 위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골퍼의 물리적인 힘을 더 많이 받으므로 라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기본적으로 일반 아마추어 분들에게 오르막이 쉽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막 퍼팅의 경우 내리막에 비해 홀 컵이 더 크게 보여 심리적으로 골퍼가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도 오르막이 쉽게 느껴지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좌우 경사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우에서 좌로 흐르는 경사에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이는 보통 오른 손잡이가 많은데, 오른 손잡이는 우에서 좌, 즉 시계 반대방향으로의 휘어짐에 보다 편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육상선수가 트랙을 도는 방향을 이해하시면 좋을 듯 한데요. 뇌의 작용에 관한 설도 있고, 몸의 좌우 밸런스에 관한 설도 있고 또 심장의 위치에 관한 설도 있지만 본 칼럼에서 다룰 문제는 아니라 여겨집니다.
결론적으로, 퍼팅을 하기 쉬운 위치란 오르막 퍼팅에 홀컵 쪽으로 시계 반대 방향의 라이를 가진 위치가 상대적으로 쉬운 퍼팅을 할 수 있는 위치로 정의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쫓기듯이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한국의 라운드 환경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골퍼 여러분들이 그런 환경에서 체념하듯 플레이를 하면 고수로 가는 길은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시작이 반이라고 하듯이, 처음에 어색하고 부담스럽지만 차근차근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는 습관을 기르시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게 되면서 보다 자신감 있고 여유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퍼팅 하기 쉬운 위치를 생각해 보았으니, 다음주에는 티박스에서 혹은 페어웨이에서 실제 그린을 공략하는 기술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골프와 관련해 어떤 궁금증이든 답변해 드립니다. 주저마시고 질문 주세요. ndyy2000@naver.com으로 메일주세요. [호주 골드코스트=골프칼럼니스트 노다영(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