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연동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부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기도 했고 투신권의 달러선물 매도세도 현물환율 내림세에 영향을 끼쳤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환율은 당분간 하락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기사는 18일 오후 5시 2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2.00원으로 전날보다 33.00원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5일 1266.00원을 기록한 이래 한달 보름여만 최저치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월물은 1278.00원으로 전날보다 42.4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30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0.0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장막판 매물대 부담을 느끼면서 1290원대가 깨지는 등 단기 급락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장중 저점은 1281원을 기록했고 고점은 1310원을 형성했다.
특히 미국 단기 금리가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지난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연방기금금리(FFR) 유도 목표치를 0~0.25% 범위로 인하했다.
최근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1.40달러 선으로 급격한 약세를 보이는 등 3개월 최저치로 추가 하락했다. 엔/달러는 90엔 선을 하회한 뒤 87엔 선까지 하락하는 등 13년반래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당분간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 흐름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기반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또한 최근에는 기업들의 회계결산을 앞두고 정부가 환율을 아래쪽으로 밀 것이라는 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당분간 환율 하락 추이가 꺾여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39억 30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9일 매매기준율(MAR)은 1296.5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연말까지 조정흐름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면서 환율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네고 물량이 장을 압박했고 앞으로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면서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지션 거래는 제약되면서 수급 위주의 거래 흐름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거래가 별로 안나온다는 점은 여전하고 환율은 증시 상승세와 함께 하락쪽으로 가는게 맞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