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벽면은 각종 서적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고 전문 바리스타 2명이 고급커피와 간단한 스낵류를 판매하는 이곳의 커피가격은 900원. 해외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보다 고급의 원두를 사용하지만, 가격은 인스턴트 캔커피 수준이다.
직원복지 차원에서 마련된 곳인 만큼 원가에 준해 판매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잔에 몇십원 정도의 수익이 생긴다고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이렇게 모인 돈이 올 한해 600만원이 넘었다.
회사측은 이 돈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직원들은 평소 무심코 마셨던 커피 한잔에도 이웃사랑의 의미가 담겨있었음을 알게 됐다.
- 현대하이스코, ‘티끌’모아 ‘감동’기부
현대하이스코(대표 김원갑 부회장)가 펼치는 생활속 기부 문화가 화제다.
18일 현대하이스코에 따르면, 연말에만 '반짝'하는 대개의 기업과는 달리 현대하이스코는 평소 임직원들이 회사생활에서 생기는 푼돈을 모아 이를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이른바 ‘생활 속의 기부문화’를 펼치고 있다.
회사차원의 기부활동이 병행되는 것은 물론이다.
올해 초, 급여의 자투리금액을 이용한 ‘끝전사랑’을 시행한다는 공지가 났을 때 단번에 70% 이상의 직원들이 자청하고 나선 것도 하이스코 기부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
물론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은 모두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신청으로 진행된다. 회사에서는 활성화된 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비교적 규모가 큰 회사차원의 기부활동을 시행한다.
지난 주 사업장 송년회에서 1만원을 기부했다는 현대하이스코의 한 직원은 "우리나라에선 기부라는 단어의 의미가 너무 무겁게 인식되어 있는 것 같다" 며"작은 선행을 가치있게 여기는 데에서 올바른 기부문화가 시작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18일 서울 무교동에 위치한 어린이재단을 찾아 올 한해동안 임직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아온 1085만 여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