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포스코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조6073억원, 1조721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7%, 97% 늘어나는 수준이다.
김봉기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수요감소와 광양 미니밀 합리화에 따라 판매량은 전분기에 비해 32만9000톤(4%) 줄어든 780만톤이지만 평균판매단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 3/4분기 중 제품가격 인상 효과 등에 따라 전분기대비 14% 상승한 톤당 120만원"이라고 예측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환율 영향이다. 원료비에 반영된 원/달러 환율이 제품수출 환율에 비해 140원 낮아 4200억원의 원료비가 낮아졌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전이익은 영업이익보다 6140억원 적은 1조1074억원으로 추정됐다. 외화부채(엔화표시 1200억엔, 미 달러화표시 5억7000만달러)에 대한 외환환산손실 4124억원, 외환거래순손실 1039억원, 지분법순손실 633억원 등이 영업외 항목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계 철강가격이 7월을 정점으로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어 POSCO의 영업이익은 내년 상반기까지 더 악화된 후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판매량은 올해 3190만톤 대비 6% 감소한 3000만톤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업체들의 감산에 따라 POSCO도 연 600만톤 생산하던 자동차강판을 감산하고 국내 공급 부족인 조선용 슬라브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감산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3년 이상의 수주물량을 보유한 국내 조선사를 고객으로 가진 POSCO는 수요둔화로 대규모 감산을 단행하는 세계적 추세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다는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