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내 최대 증권커뮤니티 ‘주식차트연구소’ 열풍 집중 해부

기사입력 : 2008년12월17일 10:04

최종수정 : 2008년12월17일 10:04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곳이 있다. 23만 5천명의 주식투자자가 활동하는 국내 최대의 증권카페 ‘주식차트연구소'(http://cafe.naver.com/stockschart.cafe)가 바로 그 곳이다.

매니저 ‘차트박사(성경호)’가 2006년 4월에 개설한 주식차트연구소는 순수 개인투자자들의 정보교류의 장이자 배움터로 여타 관련 카페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차트박사를 필두로 가장 많은 재야고수들이 활동하며 매매기법과 투자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해 ‘주.차.연 중독’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카페의 인기를 따라 이른바 주식차트연구소 ‘짝퉁’ 사이트나 카페, 홈페이지들도 나타났다. 과연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 ‘수익내기’ 카페 보다는 먼저 ‘공부하는’ 카페로

“주식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모르면 눈뜨고 코 베이는 고 위험 고수익의 투자이기 때문에 수익에 대한 환상을 갖기 전에 그 위험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차트연구소 운영자 차트박사는 ‘공부 후 스스로 선택한 투자’를 거듭 강조한다. 주식은 대응의 영역이기 때문에 공부와 소액 실전 경험을 통해 실력을 다진 후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카페 운영 또한 단순히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투자자 스스로가 고기 잡는 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바로 이러한 운영방침이 수 많은 투자자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 내 딛는 카페로 향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열띤 배움과 풍부한 컨텐츠의 공존

주식차트연구소는 여타 카페와는 달리 실전 매매기법과 보유종목에 대한 토론과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일 게시물만 1천 5백개에 달하는 것은 장중, 장후를 막론하고 ‘열공’모드에 돌입한 투자자들이 서로 기법과 관심 종목(기아차, STX팬오션, 이건창호, 유진투자증권, 현대차 등)에 대한 토론으로 연일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기 때문이다. 손실중인 종목에 대해 글을 올리면 슈퍼맨처럼 ‘서포터즈’ 회원이 나타나 친절히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주식차트연구소는 풍부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운영진이 올리는 꾸준한 시황과 스텝 칼럼은 올바른 투자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무료 증권교육 동영상 강좌는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며, 회원들은 내일의 관심종목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그 밖에 카페의 숨은 고수들이 공개해 놓은 ‘투자기법 노하우’, 투자인생에서 경험한 성공과 실패담을 담은 ‘오늘의 베스트글’ 코너 및 ‘주식 고수되기 동영상 강좌’ 등은 여타의 카페가 흉내 낼 수 없는 주식차트연구소만의 자랑이기도 하다.


▲ 훈훈한 휴머니티가 살아 숨쉬는 보금자리

“지친 투자자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요 알찬 배움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주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주식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주식차트연구소의 운영 목표이죠.”

차트박사는 2006년 처음 문을 열 때처럼 언제나 변함없이 개인투자자들 편에 서서 험난한 주식시장에서 성공으로 가는 교두보가 되고자 하는 것이 카페를 꾸려나가는 모든 이들의 소망이라고 말한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운영진과 열의를 가진 회원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조화. 오늘날 주식차트연구소가 국내 최고의 증권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바로 그 아름다운 ‘휴머니티’가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 주식차트연구소: http://cafe.naver.com/stockschart.cafe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