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증권이 275억 엔의 손실 위험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런던 HSBC는 10억 달러나 되는 자금을 매도프에 투자한 펀드에 빌려줬다고 고백했다. 프랑스 BNP파리바도 3억 5000만 유로의 손실 위험을 알렸다.
또 방코산탄데르는 고객들의 헤지펀드 손실액이 무려 23억 유로에 이른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까지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이미 공식 성명이나 언론을 통해 밝혀진 손실 위험 규모만 3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발생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거의 1조 달러에 가까운 막대한 손실과 대손상각을 처리한 금융기관들에게 이번 폰지 사기 사태는 또다른 충격이다.
특히 헤지펀드 업계는 치유할 수 없는 강한 신뢰의 타격을 입어 해외 언론들은 "헤지펀드가 매도프에게 죽음의 키스를 당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고도금융(High Finance)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유럽계 금융기관들이 특히 큰 충격을 입은 가운데, 유명인사들이 운용하는 재단이나 유태계 재단들도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매도프 사태의 손실 주체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주초 미국 증시는 금융주 중심으로 액세 마감했다. 지난 주말 매도프 사건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빅3'에 대한 정부 지원 기대감으로 휘청이던 주가를 끌어올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