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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차 판매는 역주행

기사입력 : 2008년12월16일 14:14

최종수정 : 2008년12월16일 14:14

[뉴스핌=문형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소형차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소형차가 외면받고 있다.

경기침체와 환경문제를 감안할 때 완성차업체들과 정부가 소형차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준중형차를 포함한 소형차의 판매량은 19만9015대로 작년 같은 기간 22만6164대에 비해 12% 줄었다.

반면 현대차 쏘나타 같은 중형차 판매는 0.5% 감소에 그쳤고, 현대차 제네시스, 쌍용차 체어맨 같은 대형차 역시 1.7% 줄어들 뿐이다.



올해 세계 자동차시장은 고유가에 이은 경기침체로 인해 연료절약형, 저비용 고성능 소형차 위주로 바뀌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역주행하고 있는 셈이다.

중대형차 위주의 내수 자동차판매 구조는 꿈쩍도 않고 있다. 올해 모델별 내수 판매 순위를 봐도 현대차 쏘나타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4위 현대차 그랜저, 5위 르노삼성 SM5 등 10위권에 7개가 중대형이다.

기아차 모닝이 올해 배기량 1000cc까지 경차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2위에 올랐고, GM대우 마티즈가 더불어 경차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형차 중에는 아반떼가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을 뿐이다.

하지만 수출은 현대차 아반떼 베르나 클릭 등과 기아차 프라이드 세라토 등 소형차들이 상위 순위 대부분을 점유했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인도 2공장과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체코 공장 등을 통해 전세계 소형차시장 공략에 전력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위기를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소형차 경쟁력을 키워 미래 새로운 성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했다.

이같은 중대형차 위주의 소비패턴이 지속되는 원인이 완성차업체와 정부에도 있다는 지적이다.

즉 완성차업체들이 다양한 경차 및 소형차를 제때에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에 잠재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얘기다.

현재 경차 모델은 2개에 불과하고 소형차 역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모델은 몇개에 불과하다. 그나마 올해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등이 출시돼 숨통을 틔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도 소형차 사용을 늘리려는 정책적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경차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줬던 것처럼 소형차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므로 연비와 배출하는 CO₂양을 기준으로 규제를 강화, 소형차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써야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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