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부채 800조원 육박, 국민 1인당 빚 1640만원
[뉴스핌=김혜수 기자] 지난 3/4분기 주가가 폭락하면서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이 6년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 개인부채가 800조원에 육박하면서 국민 1인당 개인 빚도 1640만원에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개인들의 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중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은 9월말 현재 171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2조2000억원 감소했다.
개인의 금융자산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이들 자산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개인자산은 예금과 보험 등의 증가로 늘어나긴 했지만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주식가치가 폭락하면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요인에 의해 금융자산은 31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시가변동 및 환율변동에 의한 비거래요인으로 53조4000억원 감소했다.
이처럼 비거래요인이 거래요인을 능가한 것은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주식의 경우 비거래요인에 의해 35조3000억원이 감소했고, 수익증권은 16조8000억원이 감소했다. 주식이 폭락한 탓이다.
반면 개인부문의 금융부채는 79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조2000억원(2.1%) 증가했다.
개인 부문 부채를 올해 12월 기준 통계청 추계인구(4860만6787명)으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63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33만원 늘어난 규모이다.
금융자산은 감소한 반면 금융부채는 증가해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전분기말에 비해 38조4000억원 감소한 91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금융자산이 이처럼 줄어든 것 역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금융자산이 이처럼 감소하면서 개인들의 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2.15배로 전분기(2.22배)에 비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