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증가 위해 중동지역과 FTA 조속 추진해야
[뉴스핌=문형민 기자] 세계 경제의 불황이 201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은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국내 경기 및 경제 각 부문별 동향과 과제 등을 살펴보고 내년도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2009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 오석태 한국시티은행 상무는 "내년 선진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신흥시장국 역시 2001년 이래 가장 심각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며 "이같은 불황은 201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돴다.
오 상무는 "환율은 한미 통화스왑 등으로 하락 요인이 상존하나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당분간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금리는 성장 모멘텀 둔화와 정부 정책 등으로 인해 하락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재정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나, 금융 기관들의 자산 축소가 당분간 계속돼 금융 시장 불안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박사는 내년도 한국경제의 실질성장률이 2.4%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소비와 고정투자가 각각 0.2%, 1.3% 감소를 보이는 등 내수가 크게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허 박사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내수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이 시급하며 특히, 고용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도록 비정규직 사용 제한을 완화해 불필요한 해고를 막고 임금상승 억제, 근로시간 조정 및 다양한 고용형태를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성호 국제무역연구원 박사는 내년도 수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박사는 "이미 주수출시장인 중국의 해외수출이 둔화되는 등 우리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자금 부족으로 인한 신용경색이 중소업체의 수출여건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 정부가 중동, 중남미 등 보다 세분화된 신시장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틈새 마케팅 지원 ▲ 자원부국인 중동 등과의 FTA를 조속히 추진 ▲에너지절약형 시설확충에 정부 지원 및 바이오 등 녹색산업 조기수출 산업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내년 연평균 유가를 배럴당 66.6달러로 전망했다. 세계경제 회복 속도의 완급에 따라 연평균 최저 54달러에서 최고 75달러 수준에서 변동될 것이라는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