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은은 7일물 RP 5조원을 3%에 매각했다. 금융기관이 10조4400억원의 유동성을 흡수해 달라고 했지만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에 넉넉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이들 요구에 절반만 응한 것이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도 대폭 인하하고 증권사도 RP대상기관에 추가로 포함시켰는데 이의 연장선상에서 금융기관이 흡수시켜달라고 요구한 금액에 절반 정도만 RP매각으로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은 상당히 풍부한 편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지난 지준 반월 마감일인 10일 금융기관의 자금조정예금 이용실적이 6조원 수준까지 늘어났고, 오늘 한은이 금융기관 지급준비예금에 대한 이자를 5002억원 공급하면서 이들 기관의 유동성 사정은 넉넉하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금융기관들이 넉넉해진 유동성을 활용해 자금운용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RP매각 규모를 대폭 축소를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는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자금운용과 시장금리 하락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은은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