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10월 기록한 4.0% 상승률보다 낮은 2.4%~2.9%의 상승률을 예상했다.
11월 한달 동안 도시 CPI는 전년대비 2.2% 상승하며 10월에 비해 완만해졌으며 농촌의 물가도 2.9% 상승하는 데 그쳐 4.6% 상승한 전월에 비해 낮아졌다.
다만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 동안 중국 CPI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6.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식품 물가는 5.9% 상승했으며 비식품 물가도 0.6% 오르며 전월 1.6% 보다 압력이 줄어들었다. 소비제품 가격이 3.1% 올랐고 서비스물가는 0.3% 상승했다. 식품 중 육류가격이 2% 올랐다. 육류 중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9.3%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에는 통신비용이 19%나 급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전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연료 및 원자재 가격 하락세와 함께 예상보다 급격하게 둔화되는 등 디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한 두달 중국이 디플레이션 양상을 나타내더라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이 같은 완만한 디플레이션은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도 내년 중국 소비자물가가 0.8%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하고, 중국 정부가 상품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기업들의 부담이 줄어드는 일시적이고 '좋은' 디플레이션이 수익마진을 떨어뜨리고 고용을 악화시키는 '악성' 디플레이션으로 전화되지 않도록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세계은행(WB)은 중국 경제가 내년에 7.5% 성장하는데 그쳐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