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에 이어 뉴욕 증시가 '빅3' 구제 합의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면서 달러/유로는 1.3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1.3071달러 선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엔/달러는 92.70엔 선으로, 엔/유로가 다시 120엔 선으로 상승했다. 장중 엔/달러는 93엔 선을 회복했으나, 오후들어 증시가 일시 약세로 전환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자 92엔 대로 다시 떨어졌다.
특히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국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환율을 예의 주시할 것라며 필요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도 엔 매물을 이끌어 낸 배경으로 지적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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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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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일 1.2920...... 92.15.... 119.10.... 1.4751.... 1.2051.... 65.80
10일 1.3020...... 92.71.... 120.75.... 1.4785.... 1.1983.... 6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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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는 결국 140억 달러 규모의 구제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일부 반대가 여전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구제가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는 유지됐다.
미국 증시가 이 같은 구제 기대감으로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외환시장에서도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는 쪽으로 기울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가까이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달러/유로가 2주래 최고치로 상승하는 일부 배경을 제공했다.
하지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유로화에 대해서 여전히 경계감을 유지했다. 증시가 하락하면 언제든지 유로를 버리고 다시 달러화를 매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연말로 가면서 외환시장의 거래가 점차 빈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유로화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엔화가 전반적인 약세 통화가 된 가운데 시라카와 BOJ 총재의 개입 발언도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실제로 이 같은 발언에는 큰 의미를 두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분석가들은 "시라카와의 발언은 국회에서의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개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