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F채권 매각 지원단 설치 10일 실무착수
[뉴스핌=한기진 기자]공식적으로 확인된 된 PF부실만 1조3000억원인데 저축은행업계가 1000억원짜리 자구책을 내놨다.
저축은행중앙회(회장 김석원)는 9일 낮 저축은행 업계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PF대책 실행방안과 업계 스스로의 자구노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중앙회와 저축은행 업계는 정부의 PF대책이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 정부의 지원에 상응하는 자구노력을 추진키로 했다.
업계 스스로가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수신금리가 8%대 후반의 높은 수준에 달하자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합의했다. 다만 개별 저축은행의 자금수급상황은 감안하기로 했다.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우선 부실 저축은행 등을 자체 소화하기 위한 저축은행 공동기금을 1000억원을 목표로 조성키로 했다.
공동기금을 통해 부실화되었거나 될 가능성이 높은 저축은행을 인수해 국민경제에의 부담을 줄이거나, 고정화자산을 매입해 저축은행의 개선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중앙회에 저축은행 PF대출 전문가 총 9명으로 구성된 PF대출채권 매각지원단을 설치, 10일부터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고금리에 따른 금융기관간 경쟁과열 등 부작용이 완화되도록 각 저축은행별로 자금 수급을 면밀히 점검해 자금 가수요로 인한 금리 인상 요인을 억제키로 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PF대출을 보유한 89개 저축은행의 899개 사업장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2조2000억원 가운데 정상이 55%, 주의가 33%, 악화우려가 12%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PF대출은 31개 사업장, 1조 1416억원(전체 PF대출 12.2조원의 9.3%)이었다.
정상사업장이란 사업진행상황과 사업성이 모두 양호한 사업장을 주의사업장은 사업진행에 일부 애로요인이 있으나 사업성이 양호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 악화우려 사업장은 사업진행이 지연되고 있으면서 사업성이 미흡하거나 사업추진이 곤란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장을 말한다.
감독당국은 각 사업장별 사업진행상황과 공사진행정도, 입지조건 등 사업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3등급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저축은행의 평균 BIS비율은 0.54% 하락(6월말 기준 BIS비율 10.74% → 10.20%)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감독당국은 설명했다.
부실이 우려되는 PF채권(1조3000억원)에 대해서는 캠코가 매입을 해 PF대출의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