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더 견고히 할 수 있는데다, 경쟁력있는 금융기관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다.
윤만호 부행장은 10일 민유성 산은행장이 비공개로 열린 한 강연에 참석해 설명한 내용을 전달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위기 조기 극복이나 경쟁력있는 투자은행을 준비하기 위해 정책금융공사법과 산은법 등의 민영화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민영화법안이 통과돼야 5~10년이 걸릴 산은 민영화의 방향성을 확정해주고, 사전준비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윤 부행장은 또 "시장상황이 나쁠 때 민영화를 준비해야 시장상황이 호전될 때 산은의 지분매각을 비싸게 할 수 있다"며 "지분매각은 연기하더라도 민영화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정책금융공사(KPBC)가 설립되면 산은 외에 시장안전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툴(tool)'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행장은 "만일 정책금융공사가 자본 5조원, 자산 20조원으로 출범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산은 외에도 100조원의 자금지원 역량이 새로 생긴다"며 "만일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이 지속되면 산은과 정책금융공사가 '투톱' 체제로 정책금융을 수행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시장경제 포럼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참석해, 언론사 논설위원을 상대로 민영화 법안의 조속처리와 그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