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수하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4.17%,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도 같은 폭 하락한 4.42%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55틱 급등한 109.90에 마무리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가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미 기준금리 50bp 인하를 예상하고 달려온 만큼 속도 조절을 했던 채권시장은 유럽은행들이 금리를 대폭 내리면서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더욱 짙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모두 4766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다만 국고채보다는 통안증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고채의 경우 내년도 국고채 조기 발행과 내주에 예정된 국고채 5년물 입찰 등 수급 부담으로 강세폭이 조절되는 분위기였다.
통안증권의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과 금리 메리트로 단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했다. 특히 MMF자금과 증권사 RP수요로 통안증권의 강세가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유럽은행들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시장의 강세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국고채의 경우 수급부담으로 강세폭이 덜했던 반면 통안증권은 1년 미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많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현물보다는 선물이 강한 분위기였다"면서 "다만 9일 한미 통화스왑 외화대출 담보에 은행채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로 국고가 다소 약한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