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0선을 회복한 반면 일본과 대만, 호주 증시는 글로벌 경기후퇴와 미국발 악재 가능성에 주목하며 약세권으로 후퇴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전날 뉴욕 증시가 서비스업지수와 고용지수 등 악화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 마감하지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본의 3/4분기 기업 설비투자가 13% 급감하는 등 경기 우려 에 주목한 매도주문이 강화되면서 상승폭을 반납,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들어 미국 빅3 중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구제를 받기 위해 '협의 파산' 옵션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더했다.
한편 전날 중국 국무원이 경기부양과 금융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환율 조정 및 금리인하 등 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힌데 힘입어 중국 증시는 강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9.86엔 0.99% 하락한 7924.2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초반 8100선까지 상승했지만 악화된 설비투자지표가 발표되면서 침체 우려에 초점을 마추는 모습이었다.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은행의 금리인하를 앞두고 유로화 대비 엔화의 강세가 예상되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의회 표결을 앞둔 미국 자동차 빅3의 전망이 불투명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닛산과 혼다 모두 주가가 6% 이상 급락하는 등 자동차주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이날 파나소닉이 산요의 인수가격을 종전보다 주당 10% 오른 130엔에 제안하면서 파나소닉 주가가 5% 이상 급락했으며 산요전기 역시 12%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합병 추진을 발표한 일본 최대 정유사인 닛폰오일과 닛폰광산은 주가가 한때 14%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6.09포인트 1.84% 상승한 200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무원이 발표한 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조치와 더불어 국부펀드인 중국 회금공사가 중국건설은행의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만 증시는 TSMC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실적악화 우려속에서 약세를 보이며 나흘연속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 종가는 전날보다 52.30포인트, 1.21% 하락한 4254.96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 역시 전날보다 0.24% 소폭 하락한 3468.10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다 후반들어 다시 하락 반전했다.
3시 10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63.28포인트, 0.47% 하락한 13525.38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H지수도 전날에 비해 0.26% 하락한 7213.65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