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매출은 늘어났지만 수익성은 악화됐고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수입도 재고자산 및 매출채권 등이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4일 한국은행이 16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8년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조사대상 법인의 부채비율은 104.3%로 6월말(95.4%)에 비해 8.9%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04년 2/4분기(102.5%) 이후 처음이다.
이 가운데 제조업의 부채비율도 102.6%로 6월말(92.7%)에 비해 9.9%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03년 1/4분기(124.1%) 이후 5년 2분기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이와 관련해 "환율상승으로 인해 원화로 평가된 외화부채가 늘어난 데다 차입자금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23.4%로 6월말(22.4%)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말 20.4%에서 올해 3월말 21.7%, 6월말 22.4%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제조업의 차입금의존도 역시 20.0%로 6월말(19.4%)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이 수치 역시 지난해 12월말 17.9%, 올해 3월말 18.9%로 상승한 이후 6월말 19.4%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제조업체 부채비율의 구간별 업체수 분포를 보면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재무구조 우량업체 비중은 57.5%로 6월말에 비해 2.2%포인트 감소한 반면, 부채비율이 400%를 초과하는 부채과다업체(자본잠식업체 포함)의 비중은 5.7%로 6월말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들 전반적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고 영업활동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현금수입은 크게 줄어들었다.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원유 등 원재료가격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제품판매가격 인상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3.8%포인트 상승한 28.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전분기에 비해 3.9%포인트 상승한 29.9%, 비제조업은 3.7%포인트 상승한 26.4%를 시현했다.
반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9%로 나타나 전분기(7.6%)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2.8%로 3.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매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원가부담이 늘어난 데다 외화부채에 대한 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 이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확보한 현금수입은 재고자산 및 매출채권이 늘어나면서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1~9월중 제조업의 영업활동 현금수입은 전년동기대비 50억원 감소한 28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당기순이익이 324억원의 흑자를 나타냈으나 공사 및 분양미수금과 미분양주택 등 재고자산이 크게 늘어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순유출이 전년동기보다 269억원 확대된 676억원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현금흐름보상비율도 떨어졌다. 제조업의 경우 57.1%로 전년동기대비 30.4%포인트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