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주가 반등을 따라 주춤하는가 싶었으나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은 악화되고 있는 경기와 물가 후퇴 양상으로 돌아섰다.
주요국 인플레율이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30년물 수익률이 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재무증권 직매입 발언에 따른 기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2.67%를 기록했으나 전날 장중 저점인 2.65%까지 하락하지는 않았다. 전날 저점은 연준의 일일 기록이 개시된 1962년 이래 최저치였다.
한편 5년물 수익률이 장중 1.62%까지 하락해 195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3.17%까지 하락하면서 정규 입찰이 개시된 197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됐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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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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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일 0.04(+0.00). 0.90(-0.08). 1.71(-0.20). 2.73(-0.19). 3.21(-0.23)
02일 0.05(+0.01). 0.89(-0.01). 1.64(-0.07). 2.67(-0.06). 3.1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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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단기물로 안전도피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여전히 중장기물로 매수세가 강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월 선진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4.5%에서 3.7%로 급격히 둔화되었다고 발표하는 등 인플레 우려가 크게 후퇴했다.
채권전문가들은 "머니매니저들이 그래도 좀 더 높은 금리를 원하고 있고 당국이 시장에 계속 개입해 줄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물이 선호되는 모습"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왠만큼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지 않는 이상 가급적이면 안전자산인 국채를 적극 매도하려는 세력이 없기 때문에 사상 최저치인 금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차익실현 움직임이 보이질 않았다는 지적이다.
장중 강세를 보이던 증시가 11월 자동차 판매 결과가 최악의 양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자 기우뚱하면서 한때 보합권으로 접근하는 등 반등도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도 이 같은 태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거시지표가 계속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오고, 시장의 변동성도 높을 것이란 전망이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은 당분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신용시장의 여건이 크게 개선되질 않자 이날 연준은 3개의 긴급 대출프로그램을 내년 4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