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경제성장률이 최근의 경기 침체 분위기를 반영한 데다 12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26%포인트 급락한 4.44%,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20%포인트 급락한 4.63%에 마무리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43틱 급등한 109.07에 마감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올 3/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3년여만에 3%대로 나타났다.
4/4분기 성장률 역시 3%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고 전기대비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실질 국내총소득은 10년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돼 최근의 경기침체 분위기를 반영했다.
잇따라 쏟아지는 경지지표가 경기침체를 반영하면서 채권시장은 이를 강세 재료로 삼았다.
이에 더해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정부 당국의 의지가 강하고 한국은행도 이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지 50bp 내릴 가능성이 열려 있어 시장의 분위기는 강세쪽으로 보다 확고해져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156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권도 120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은 2203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됐다. 이미 1500원을 뚫었던 전력이 있는 만큼 1500원 아래에서의 급등락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5원 급등한 1464.5원에서 마감됐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경기침체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1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50bp인하될 수도 있다는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장이 강세 탄력을 받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 담당자는 "경기지표나 정책기대감은 금리를 아래로 끌고 있다"면서도 "다만 크레딧물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가 강세 재료가 없다면 강세 분위기는 제한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