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그는 이 같은 금리인하가 경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한정적이라면서, '국채 바이백' 등을 이용해 연준의 자산을 확대하는 비통상적인 방식을 활용할 수 있음을 명시적으로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1일 텍사스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참석, 연준의 정책 무기는 단순히 연방기금금리 조절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양적 조절이 여전히 "유효한 정책 실행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록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한 것은 통상적인 금리조절 정책을 제약하는 요인이지만 유동성 공급과 같은 연준의 '두 번째 화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시점에서는 단기금리와 유동성을 보다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건 차후의 문제"이며 "지금 정책의 목표는 금융시장과 경제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정책적 대안 중에서 재무증권과 정부보증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을 직매입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 경우 매입 규모는 "대단히 큰 규모로 단행하여 총수요를 진작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도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점에서 지난주 연준이 내놓은 6000억 달러 규모의 정부보증업체 발행채권 및 이들이 보증한 모기지채권 매입안은 고무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최근 내놓은 대책 중에서 상업어음(CP) 시장에 대한 지원대책을 예로 들면서 연준이 금융시장의 특정 부분에 대한 유동성 공급 채널을 계속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9월 이후 하강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여전히 상당히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간고용동향으로 볼 때 11월에도 고용시장은 크게 악화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고용 및 신용여건이 악화되면서 소비지출은 4/4분기에 또다시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크게 낙관했다. "상품가격이 극적으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물가안정 범위 내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버냉키 의장은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