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안정으로 달러-원 환율의 하향 조정이 좀더 연장될 것이란 기대감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급락세를 재개하며 7~8%대의 하락률을 기록한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금일 국내 증시 및 환시에 적잖은 충격을 안겨다 줄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표상으로 드러나는 미국, 유로, 중국 및 영국 등과 같은 주요 경제대국들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괜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있다. 하강하고 있는 해외경기를 생각할 때 18.3%나 되는 감소률을 보인 수출실적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접해야 할 부진한 수치들의 첫 단추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경기침체를 이유로 급락한 해외증시가 수출이 주된 수입원인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는 국내증시의 급락을 이끌기에 충분한 사유가 될 것이란 점도 이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할 것이다. 해외증시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다면 전일장 30원 가까운 하락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항상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 쓸데없이 앞서나가다가 화를 자초한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장의 하락폭을 개장과 함께 회복하고 곧장 1,500원대 상향 테스트에 들어가도 별로 할 말은 없을 것 같다. 이번달로 이월된 달러 수요가 얼마나 더 남아 있느냐가 관건이겠으나 하락을 생각했던 일부 숏 포지션들의 청산 등을 고려한다면 1,400원대 후반 진입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 내일 아침 발표될 11월 외환보유고도 원화에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닐 것으로 보여진다. 그간 외환당국이 장내 공급해 주었던 달러자금을 고려할 때 10월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 금일 에상 범위: 1460.00 ~ 15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