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는 3만5902대로 전월비 31.9%, 전년동월비 34.4% 각각 급감했다.
소비심리의 급속한 냉각, 자동차 할부금융의 위축 등으로 내수 자동차시장이 98년 외환위기 수준으로 붕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판매는 19만8309대로 전월비 8.7%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비로는 8.2%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판매분이 9만688대로 전월비 20.7% 증가(전년동월비로는 7.8% 감소)한 영향이다.
현대차는 "11월 세계 주요 시장 산업수요가 20~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시장 판매가 증가했다"며 "이는 소형차와 신흥시장을 중심축으로 하는 수출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미국, 서유럽 등 선진시장에는 베르나, 아반떼, i10, i30 등 중소형차 수출을 늘리고, 경기침체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동, 중남미, 러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판매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인도시장에서 신차 i10을 중심으로 판매가 50% 이상 늘었으며, 중국시장도 위에둥(중국형 아반떼)이 판매를 이끌어 10% 이상 증가했다. 체코공장도 처녀 생산한 i30를 5070대 판매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들어 11월까지 해외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연간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11월까지 국내생산 수출 100만6915대, 해외공장 판매 102만8513대를 합해 총 203만5428대를 판매,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한해 해외판매 197만7047대 보다도 3%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 판매 연간누계는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102만8513대로 연간 기준 사상 최초 1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해외공장은 23.9% 증가했다.
현대차측은 이에 대해 "유례없는 수요 급감으로 인해 전세계 메이커들의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상품 믹스 및 시장 믹스가 균형 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