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미국투자자들이 한국 코스피선물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주식시장의 FTSE 선진국시장 편입에 이어 선물시장도 국제적인 선진시장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이사장 이정환)는 미국의 파생상품감독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급하는 비조치의견서(No-Action Letter, NAL)를 취득, 미국투자자의 코스피200선물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미국 상품거래법은 미국 외 거래소에 상장된 선물상품에 대해 투자권유 등 영업행위를 금지해 미국투자자가 해외선물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 외 거래소가 CFTC로부터 비조치의견서를 취득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해외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비조치의견서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 지수 요건(기준 구성종목 10개 이상)을 충족할 것 ▲ 지수의 조작가능성(지수구성, 시가총액 등)이 없을 것 ▲ 투자자 보호(시장운영, 감리/규제체계)가 철저할 것 ▲ 거래소의 안정성 및 시스템의 신뢰성이 높을 것 등의 기준에 따른 투자적격여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국내상품의 투자적격여부 심사 및 불공정행위 규제를 위한 CFTC와 정보공유 합의를 완료했다”며 “코스피200선물시장에 해외 신규투자자 유입을 촉진시킴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조치의견서 취득으로 인해 코스피200선물시장은 국제적 인지도 및 신인도 제고와 미국투자자의 직접참여에 따른 유동성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선물거래를 통한 헤지가 손쉬워져 미국투자자의 국내주식보유비중 증가가 예상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국내선물업자가 미국에서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FCM(Futures Commission Merchant) 등록절차를 거래소가 CFTC에 일괄적으로 등록면제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내선물업자의 해외지점 설치 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