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미국 중앙은행의 새로운 금융안정 대책 소식에 달러/유로가 1.30달러 선으로 올라서고, 파운드/달러도 한때 1.55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유로 및 파운드화가 몇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장중 불안 양상을 보이면서 일본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통화로 부상했다.
외환분석가들은 이날 달러화 약세의 함의를 파악하느라 분주했는데, 위기와 또 이 위기에 대한 대책이 모두 '의도하지 않은' 달러화 약세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우려섞인 분석이 제출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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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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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2936...... 97.27.... 126.06.... 1.5169.... 1.1950.... 65.32
25일 1.3062...... 95.23.... 124.44.... 1.5475.... 1.1835.... 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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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에 이어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대규모 금융대책 발표로 인해 금융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다우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이런 영향으로 달러/유로는 1.3081달러까지 급등하며 이번달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파운드/달러는 1.5531달러로 이달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도달했다.
외환 분석가들은 "연준의 대책은 금융시장과 나아가 경제에 호재이기 때문에 또한 위험 통화에도 호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전히 경계심리는 지속되는 중이다. 다우지수는 초반 세 자리 수 올랐다가 장중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엔/달러는 95엔 대로 하락하면서 증시 상승 잠재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신용시장을 회복시키려 노력하면서 달러화가 의도하지 않은 희생양이 될 수도 있음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정부가 구제를 위해 국채를 더 발행하고 이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수해줘야 하는 구도, 즉 재정적자가 경상수지 적자 확대로 이어지는 양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신치(Robert Sinche)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글로벌외환전략가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최대 수입국의 통화가 계속해서 주축 통화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화가 안전통화의 이미지를 실추하게 되면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이 상대적인 수혜 통화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막대한 달러화 자금 투입으로 인해 앞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질 수 있고, 이럴 경우 달러화 가치가 더욱 손상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왑을 통한 공급으로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달러화 공급이 늘어나면, 이 역시 달러화의 상대적인 약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한편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책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경기침체가 억제된다며, 이는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추세를 후퇴시키면서 달러 매수세가 줄어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외환분석가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