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유한 기업부문 1,2,3위 차지
[뉴스핌=김신정 기자] 연세대학교 예비 경영인들이 창조적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가장 대표적인 국내 기업인으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꼽았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학장 김태현)은 최근 본교 경영대학 학부생 및 MBA 학생 1303명을 대상으로 '창조적 리더십'관련 인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창조적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가장 대표적인 국내 기업인 부문에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20%)이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7%),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이사회 의장 (7%)이 그 뒤를 이었다.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고 유일한 유한양행 회장, 음반 프로듀서 박진영 (1%), 최태원 SK회장 등이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창조성에서 가장 앞선 국내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417명(32%)이 삼성그룹이라고 응답해 2위와 3위(공동)를 각각 기록한 SK그룹 (7%), 유한(4%), NHN(4%)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창조적 기업인과 기업에 대한 응답결과에서 창조적인 기업인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위에 선정된 반면, 현대그룹은 5위에 그쳤다.
또한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창조적인 기업인 8위에 올랐지만,SK그룹은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창조적인 기업으로 선정돼,기업인의 창조적 리더십과 기업조직의 창조적 능력에 대한 인식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대표적인 창조적 리더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1%(534명)가 세종대왕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이순신' (109명), '박정희'(70명), '정조'(62명)가 뒤를 이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창조적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 혁신성 (36%)과 도전의식(27%)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포용력(10%) 및 거시적 안목(10%), 추진력(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대부분이 한국의 전통적인 조직문화 및 교육방식이 창조적 리더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2%에 달하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한국 사회가 창조적 리더 양성으로 위해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답했다. 한국 사회에서 창조적 리더십을 가장 저해하는 요소로는 '상명하달식 의사소통 구조'(29%), '개인간·조직간 배타적 성향'(22%), '주입식 교육방식'(17%)을 꼽았다.
김태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은 "현재와 같은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창조적 리더십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창조적 리더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창조적 리더십에 대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고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과과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