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휴대폰사업의 분발로 4/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돋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경기위축에 따른 IT업계의 실적 저하를 우려하는 가운데 나온 전망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동안 휴대폰(부품 포함) 수출이 전 년동기대비 14% 증가한 월별 사상 최고치인 3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각각 전년대비 57%, 42%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중저가폰 위주의 신흥시장 수출은 인도의 경우 전년대비 137% 증가했으며 남미가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LG전자의 휴대폰 실적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올해 휴대폰 목표 1억대 달성 무난
LG전자의 연간 목표치인 올해 휴대폰 1억대 판매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LG전자의 올 휴대폰 판매 목표치는 1억대에서 최대 1억2000만대까지 내다봤다.
글로벌 기준 휴대폰 판매대수는 지난 3/4분기 누적 수치로 7500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4분기 휴대폰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인 277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5200만대를 넘어섰다.

다만 3/4분기에는 다소 주춤하며 2300만대를 판매하는데 머물렀다.
LG전자의 휴대폰 판매추이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경기불황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그래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의 휴대폰 실적은 내수보다는 해외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북미 지역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난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해외 지역별 판매량 추이를 보면 북미지역의 판매량 비중이 34%에서 45%로 급격히 증가했다. 국내와 유럽, 중남미 판매량 추이는 현상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면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CIS(독립국가연합)등의 판매 비중이 다소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신흥시장에서의 저가경쟁이 심했다"며 "출혈경쟁을 하면서까지 할 필요를 못느껴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부진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4Q 휴대폰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유지할 듯
LG전자는 4/4분기 선진시장 중심의 글로벌 경기침체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급 매출 확대와 재고 관리 강화 등으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영국서 프라다폰 두번째 모델을 출시하며 유럽 프리미엄시장에 본격 뛰어 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 상반기에 비해 휴대폰 시장규모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해외수출이 그나마 꾸준히 늘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기조는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터치스크린과 메시징폰 등의 프리미엄급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여타 제품 대비 기능, 가격등 여러면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내년 신흥시장의 매출을 더욱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고객 니즈(NEEDS)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을 연구 개발해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다만 휴대폰 내수시장은 다소 주춤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휴대폰 내수시장은 약 155만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것.
이는 경기침체와 의무약정제 가입자들의 번호이동을 자제함과 동시에 이동통신업체간 수익성을 위해 과당 경쟁영향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도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가 해외 비중대비 현저히 감소했다"며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대 후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훈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IT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MC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들의 실적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단말기 부문의 선전으로 4/4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4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4/4분기 환율효과에 힘입어 단말기 부문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