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현재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감소로 어려움이 적지 않다. 그런 와중에 최근 수년간 공들여 온 2차전지 사업부문이 유화부문의 부진을 만회해 줄 효자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LG화학의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다.
LG화학 관계자는 "19일(미국 현지시간) LA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카에 적용된 LG화학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까다로운 품질조건을 100% 만족시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LG화학만의 분리막 특허기술을 활용해 열적 구조적으로도 안전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현대기아차가 내년 양산 계획인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의 리튬 폴리머전지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미국 GM(제너럴 모터스)이 개발중인 하이브리드카에 적용될 전지 개발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의 중대형 전지 공급에 향후 4년간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 같은 2차 전지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석유화학사업과 바닥재, 벽지 등 산업재사업 외에 정보전자소재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10월 있었던 3/4분기 LG화학 실적설명회에서 김반석 부회장은 "내년에 2차전지사업에서 올해보다 두배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오창공장 화재 이후 정상화및 3/4분기말 증설효과, 모토롤라나 노키아 등 메이저 공급처 확대 등의 영향으로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 석유화학부문의 부진을 일부 희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