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9일 전체 사업 재검토와 함께 불요불급한 사업, 지자체요청 선로 지중화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11일 4.5%의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급등한 유가의 전기요금 미반영분과 유연탄가 인상분을 반영해 내년에는 최대 22%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전망된다. 다만 이를 적기에 반영시키지 못할 경우 내년에는 올 해보다 더 큰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에서는 '줄일 수 있는 것은 모두 줄인다'는 자세로 기존 사업들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전면 재검토해 전력공급에 지장이 없는 사업은 아예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우선 지자체요청 선로 지중화사업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한전측은 "그동안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앞 다투어 요구하고 있는 지중화사업을 계속 추진해 왔으나, 올해 보다 내년에 적자가 더 심화되는 등 지속되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불가피하게 지중화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하게 됐다"고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지자체 요청 지중화사업은 막대한 투자비와 보수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당장 시행하지 않더라도 전력공급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경영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