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이재광)의 한신정 분석 리포트입니다.
한신정 투자의견: 매수(유지) / 목표주가(TP, 6M): 24,000원(하향)
한신정의 3분기 실적은 지난 8월 한신평정보(030190)의 인수 여파로 부진했습니다. 인수로 인한 비용증가분을 제외하면 영업은 지난 분기보다 양호합니다. 주 고객인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를 고려할 때 향후 신용정보업의 업황이 좋아지긴 어렵습니다. 단, 한신정의 경우 업계수위로서 프리미엄이 기대됩니다. 최근과 같이 변동이 심한 시장에서 주가의 상대적 안정성도 돋보입니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4,000원으로 하향
한신정 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24,000원으로 29.4% 하향 조정한다. 현재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9.0%이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BPS 19,300원에 목표 PBR 1.24배를 적용한 결과다. 목표 PBR은 지속가능 ROE 10.1배, 자본비용 9.1%, 성장률 5%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기존에는 SOTP(Sum-Of-The-Parts) 방식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해 왔으나, 1)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져 투자자산의 시가를 가치평가에 이용할 경우 안정적인 투자기준을 제시하기 어렵고, 2) 최근 한신평정보(030190/‘중립’/17,000원) 인수 시 자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교차소유지분 등 SOTP의 엄밀성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발생해 가치평가 방식을 변경했다.
동사의 경우 베타(β)가 0.62로 매우 낮다.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꼽을 만 하다. 주가의 변동성이 낮은 것은 소속업종과 수익모델이 안정적인데다가 최근 한신평정보의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도 구축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시장 침체로 주요고객인 금융기관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어 향후 업황은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 한신평정보 인수 여파로 3분기 실적 부진
3분기 영업수익은 210.9억원으로 전기대비 3.8% 증가했다. 개인신용정보와 채권추심 사업부문의 영업수익은 각각 전기대비 18.2%, 3.1% 증가한 72.8억원과 119.9억원으로 파악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전기대비 1.2%p 가량 낮아졌으며 순이익률은 0.1%에 불과했다.
실적부진의 일차적 원인은 한신평정보 인수로 인한 비용 증가다. 당기에 일회적으로 발생한 자문수수료가 약 7.6억원,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이 분기당 6.2억원, 투자차액제거비용이 분기당 17.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추정한 자문수수료를 영업비용에서 제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전기보다 높은 7.1% 수준이다.
■ 영업환경 악화는 달리 보면 저가매수 기회
고객인 금융기관들의 실적악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동사를 비롯한 정보서비스 업체들의 가격 협상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최근 4년간 증가세를 지속한 개인신용정보 매출도 2009년에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부진으로 부실채권이 늘어나겠지만 회수율이 낮아져 추심관련 매출도 크게 증가하기 어렵다.
업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2009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96억원에서 62억원으로 36.0% 하향했으며, 일련의 전망수정은 이미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다만, 2002년 신용위기 직후 개인신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동사의 자회사이자 경쟁사인 한신평정보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 경기회복기에는 채권추심 실적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 업황 부진을 감안해도 동사의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불안심리에 따른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의 기회인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투자증권 소민재 이준재 애너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