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 경제의 타격이 구체화되면서 주식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관들의 해외투자가 위축되고 있으면 안전자산 및 안전통화로의 회귀 움직임이 선명하다.
그러나 G20 회담의 성과에 대한 평가나 후속 대책에 대한 기대, 또한 지난주처럼 은행권이나 일부 단기 매매세력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른 엔 매물이 출회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변동성이 클 것이란 지적이다.
(이 기사는 16일 오후 9시 4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6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이번 주간 엔/달러 예상 매매범위는 92엔~100엔으로, 지난주 전망치에 비해 하단이 2엔 올라갔다고 전했다.
지난주 전문가들은 엔 강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고 또 실제로 엔화가 달러화 및 유로화 대비로 주간 소폭 강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때 95엔 선을 무너뜨렸던 엔/달러나 117엔선까지 급락했던 엔/유로가 각각 95엔과 120엔선 아래로 추가 하락이 쉽지 않다는 것도 확인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이 불안하면 엔 매수세가 강할 것이라고 보지만, 일시 주가가 급반등하거나 그 동안 포지션을 꾸준히 구축해 온 기관들이 엔화에 대한 차익매물을 내놓을 경우 방향이 쉽게 바뀔 수도 있다는 점 또한 경계하고 있다.
G20 정상회담은 약속은 무성하고 구체적인 조치의 합의는 없었다. 이미 오바마 차기 미국 대통령이 불참한 자리이고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시장은 회담 이후 아직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은 주요국의 후속 조치가 어떤 식으로 나올 것인지 지켜볼 것으로 판단된다.
주말 미국 증시가 막판 급락했지만, 헤지펀드 환매가 집중된 15일을 계기로 수급상의 우려는 다소 해소된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말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는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금리전망도 시장을 움직이는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