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G3 경제전망 갱신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올해 1.4% 성장한 뒤 내년에는 0.9%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은 올해 0.5% 성장한 뒤 내년에는 성장률이 마이너스 0.1%를, 유로존은 1.1% 성장한데 이어 0.5% 축소될 것이라고 각각 예상했다.
이 같은 주요 선진국 경제의 위축 양상 속에 OECD 전체 경제는 올해 1.4% 성장한 뒤 내년에는 0.3%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내년 분기별 전망으로 보면 3/4분기까지 불안한 양상이 이어지고 4/4분기에 가서야 주요 선진국이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10년에는 미국이 1.6%, 일본이 0.6% 그리고 유로존이 1.2%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또 세계 교역성장률이 올해 4.7% 증가한데 이어 내년에는 불과 1.8%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2010년에는 다시 5%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미국이 올해 3.6%에서 내년 1.2%로 급격히 둔화되고 내후년에도 1.3%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경우 올해 1.4% 상승한 인플레율이 내년에는 0.3%에 그친 후 내후년 0.3% 하락할 것으로 봤고, 유로존의 경우 올해 3.4%에 이르던 물가가 내년 1.4% 내후년 1.3%로 각각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실업률이 올해 5.7%에서 내년 7.3% 그리고 내후년 7.5% 등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이 내년과 내후년 모두 4.4% 실업률을, 유로존은 올해 7.4%로 예상되는 실업률이 내년 8.6%에서 내후년 9.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OECD는 이에 따라 "추가적인 거시경제적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재정정책보다는 통화정책이 안정책을 주도할 것인데, 이미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추세는 진행 중이지만 지금처럼 극도의 금융 스트레스 시기에는 통화정책의 통로가 왜곡되어 있어 그 영향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이들은 "현재로 보면 미국과 일본은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은 상태에 도달했다"며 유로존이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지가 더 많을 것임을 암시했다.
나아가 OECD는 "지금처럼 이례적인 때는 재정정책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자동적인 안정장치가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임의적인 재정 완화정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정책이 최대 성과를 보이려면 시기가 적절해야 하는데 또한 부양책은 일시적으로만 단행될 필요가 있다면서 "예를 들어 어려워진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조세 완화책은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OECD는 "주요 선진국들은 재정적자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계속 유지가능하도록 신뢰성 있는 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OECD는 "금융시장 안정과 각국간 경쟁여건 왜곡 방지를 위한 국제적 공조가 바람직할 것이나, 시장의 안정 이후에는 글로벌 금융질서를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햇다.
주말 워싱턴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출된 이번 보고서에 대해 OECD 관계자는 "이 같은 전망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놓여있으며, 금융 위기의 심도와 기간에 따라 현 경기침체 수준이 틀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주택시장의 조정은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