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건비 증가, VoIP 방어 비용 부담 증가로 단기 이익 전망은 부정적"이라며 "IPTV 실시간 방송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IPTV 실시간 방송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KT가 이날 IPTV 실시간 방송을 개시함에 따라 IPTV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증폭됐다. 하지만 현재 Killer Contents라고 할 수 있는 지상파 VOD 서비스가 MBC에 이어 KBS, SBS도 유료로 전환(실시간 방송 후 7일 간 편당 500원 부과)될 것으로 알려져 향후 IPTV 사업이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점진적으로 컨텐츠업체들의 압력에 의해 유료 프로그램 제공 서비스가 증가할 경우 경쟁서비스인 CATV 및 위성에 비해 특별한 강점을 갖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PP(프로그램 공급업체)에게 콘텐츠 사용 대가로 지급하는 수신료 배분 비율이 CATV와 비슷한 30% 수준으로 정해질 예정이라는 점도 부정적이다.
또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향후 IPTV 사업 시 큰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광고 부문의 경우도 수신료와 마찬가지로 CATV와 비슷하게 정해질 가능성(CATV의 경우 방송사와 PP간 광고수익 배분율이 20:80)을 배제할 수 없어 IPTV의 사업적인 매력도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 IPTV 결합상품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 미칠 듯
이런 IPTV의 지상파 VOD 서비스 파장은 IPTV 가입자 유치 및 유지 뿐만 아니라 향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결합 상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결국 결합상품 활성화의 핵심일 수 밖에 없는 IPTV 서비스의 상품 경쟁력 저하는 향후 DPS(메가패스+메가TV) 및 TPS(메가패스+집전화+메가TV)를 강력한 마케팅수단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동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IPTV를 제외할 경우 결합상품의 요금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 4Q 실적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
KT의 올해 4/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단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갖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3분기 예상외 실적 달성에 주된 요인이 되었던 인건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3/4분기 인건비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인센티브가 4/4분기엔 재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큰 폭의 명퇴금 반영(명퇴 신청 500명, 명퇴금 500억원 반영 전망)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STB 및 모뎀과는 달리 SoIP(VoIP) 단말기의 경우 CAPEX가 아닌 마케팅비용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여 올해 4/4분기 이후 VoIP 방어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점도 부정적이다.
◆ 이익성장 신뢰성 부족, 시장평균 의견 유지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으로 유지한다. 그 이유는 ▲현재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IPTV 사업이 이달 실시간 방송에도 불구하고 컨텐츠 부족과 예상외 높은 비용 지출로 당초 기대치보다 사업적 매력도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IPTV의 부진은 결국 결합상품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공산이 크며, ▲VoIP(인터넷전화) 활성화의 영향으로 전화 가입자 감소 및 ARPU(가입자당매출액) 감소, L-M(유선-무선)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 KT와 KTF간 합병이 최근 경영 공백과 시민단체 및 경쟁사 반대로 단기간에 원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으며, ▲최근 단기간 주가 상승으로 KTF와의 합병을 감안한 P/BV 관점에서의 Valuation상 저평가 매력과 고배당 수익률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