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국채 입찰이 워낙 저조했던데다가 오후 미국 증시가 폭발적인 랠리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장중 채권 금리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막판에 본격적으로 상승하자 안전자산 도피 흐름이 역전되면서 하락했던 단기물 금리도 반등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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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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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15(-0.05). 1.15(-0.09). 2.35(-0.14). 3.65(-0.09). 4.17(-0.02)
13일 0.18(+0.03). 1.23(+0.07). 2.42(+0.07). 3.85(+0.20). 4.36(+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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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특히 장기물 쪽으로 매도 압력이 강했기 때문에 수익률곡선의 기울기는 가파라졌다. 2년물과 10년물 사이의 스프레드는 263bp까지 확대되면서 2003년 이래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스프레드의 사상 최대치는 2003년 8월 13일 기록한 274.4bp.
연방금리선물시장은 12월 추가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80% 반영, 확신을 점차 높여가는 중이다. 3개월물 국채와 리보금리 사이의 격차인 TED스프레드는 1.96%포인트로 한달 전 4.57%포인트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전문가들은 장기물 금리 상승 압력이 강했던 것에 대해 3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았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날 10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의 낙찰 금리 4.31%는 여전히 1977년 정규 입찰 개시 이래 최저치였으나, 입찰 직전 금리나 시장의 예상치 9bp나 높았다.
응찰률은 2.07배로 최근 9회 입찰 평균치인 2.19배보다 낮았고, 해외 중앙은행 및 기관들의 수요를 가늠하게 하는 간접입찰 비중이 이전 입찰 때의 43%나 최근 9차례 입찰 평균인 29%보다 크게 낮은 18.2%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30년물 국채 입찰이 리오픈(reopen, 추가발행)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전 발행 종목을 추가 발행할 경우 간접입찰 비중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오후 발표된 2009 회계연도 첫달 연방예산은 무려 2372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월간으로 사상 최대 적자수준을 나타냈다.
장 초반 나온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2001년 9월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경기 약세 신호가 이제는 더이상 놀랍지 않다"는 채권전문가의 지적도 들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