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대우차판매의 최대주주는 다름아닌 운용업계의 최대 큰 손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우차판매 지분 10.67%(315만 7563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최대주주이던 그린화재보험이 지분을 매각하며 최대주주(6.41%)로 올라선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증권 계열사)은 이후 당시 2만원대 주가에서부터 지분을 꾸준히 확대하며 10%대까지 늘려왔던 것.
이런 와중에 최근 ABCP 등의 유동성이슈로 갑작스레 폭락하면서 미래에셋이 펀드 손실우려로 몸살을 앓고 있다. 1년 전 이맘때 5만원선을 넘던 주가 수준에 비하면 반토막을 넘어 70% 이상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문제는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대우차판매가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인가와 관련 지난 11월 4일 공시를 전후로 8거래일 중 7거래일 급등세를 보였고, 그 중 상한가만 3번을 기록할 정도로 폭등세였다.
이 속에서 신용거래와 미수거래가 급증했다는 것이 향후 추가폭락 우려를 더해하는 주된 요인이다.
전일 장 마감결과 하한가인 7230원에 잠겨있는 매도잔량 규모는 344만 2340주. 총 주식수의 10%가 넘는다. 또 장이 열리자마자 하한가로 빠졌다는 점에서 미처 팔지못한 잠재적인 매도물량을 감안하면 주가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13일 장 시작을 30여분 앞둔 지금도 이미 200여만주 가량이 하한가인 6150원에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 "신용 및 미수거래 폭증 속 반대매매 파장 불가피"
후폭풍을 일으킬 신용잔고와 미수거래를 살펴보면, 최근 폭락세 속에서 1%대 초반에 머물던 대우차판매의 신용잔고가 2.34%(69만 5000주)로 치솟으면서 수급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용거래가 증가했다는 것은 곧 미수거래의 증가를 의미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금일까지 3일 연속 하한가를 맞을 경우 미수거래를 통한 물량에 대한 반대매매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거래없이 떨어지는 폭락속에서 계속 나올 반대매매 물량을 감안하면 최근의 폭락세는 한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운용사의 한 주식운용본부장은 "신용잔고가 늘어난 것은 대우차판매의 차환발행 및 과도한 급락에 따라 저가매수 전략으로 들어오는 개인들 때문인 것 같다"며 "주가회복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고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수급상황은 한층 꼬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