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12일 "개인 유동성 장세의 출현은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의 급증세를 동반한다는 측면에서 위탁영업 위주의 증권사들의 수익개선을 이끌만한 변수라고 판단된다"며 "대내외 시장위험의 완화로 인해 개인 유동성 장세의 연속성이 일정부분 담보된다면 위탁영업에 강점을 둔 증권주가 단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10월 급락 이후 초기 반등국면을 연기금이 이끌었다면, 11월 이후 중기 반등국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선봉에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가 전체 매수·매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5%대를 나타내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수준까지 급등했다.
곽 연구원은 "이러한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 확대국면은 2003년 이후 4번째에 해당하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기존의 수급공황 상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개선이 포착되었다는 점에서 수급상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개인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된 이후 단기수익률은 연기금과 투신권이 우수한 반면 개인들은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곽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은 부진현상은 변동성이 큰 단기 반등국면의 시장 대처방법이 기관투자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미진했음을 반영하는 결과"라며 "연기금과 투신권의 순매수를 통해 단기 포트폴리오를 관찰한 결과 경기방어주인 통신, 유틸리티 업종이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