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오해가 해소됐지만 요즘같은 금융불안 시기엔 이들 루머가 확대재생산 돼 주가 등에 영향을 미칠 뿐아니라 근간이 되는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등으로 은행을 흔들어 놓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우리은행도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과 관련된 오해 7가지를 꼽아 밝힐 것은 밝히고 해명할 것은 해명할 수 있도록 대응자료를 만들었다. 고객과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적극 해소하고자 나선 것이다.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태산LCD건으로 고전을 겪다가 분기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대규로로 충당금을 쌓아 불확실성을 완전히 털고 가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오늘(7일) 오후 예정된 우리금융 실적발표에서도 이같은 오해와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우리은행에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C&그룹과 관련된 것이다. 이미 우리은행이 공식적으로 밝혔듯이 C&그룹에 대한 익스포져는 총 2274억원으로 이 가운데 1635억원이 담보가 있고 담보 없이 신용으로 나간 여신은 639억원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회수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신용으로 나간 여신 639억원에 불과해 은행 손익을 감안하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부동산 및 건설사 PF대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연체비율이 1%도 채 안되는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여신에 대한 연체율 역시 경쟁은행인 신한, 하나은행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거래 역시 키고 거래 기업이 10개 내외로 금융권에서 가장 적은 규모라고 해명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불거진 CDO(부채담보부증권), CDS(신용디폴트스왑) 손실에 대해서도 총 투자금액 1조6000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올해 안에 털고 가 내년부터는 이로 인한 불확실성을 없애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모두 1조원을 감액손 처리했고 올 3/4분기에 추가로 2500억~3000억원 가까이 손실처리 하고 오는 4/4분기에도 3000억원 정도를 추가로 털어내는 경우 더이상 이로 인한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손실 가능성에다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태산LCD관련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3/4분기에 적자로 전환함에 따라 우리금융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연간 1조5000억원의 이익이 난다"며 "상반기까지 9000억원의 순익을 냈고 이번 분기에도 손실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몇천억원의 이익은 거뜬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은행들 공통적인 사안으로 원화유동성비율도 110% 수준이며 외화유동성도 이미 연말까지 자금이 확보된 상태라고 강조하고 있다.
BIS자기자본비율도 9월말 기준으로 10%를 거뜬히 넘고 올 연말엔 11%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손익 등의 문제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실적발표에서도 분명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적발표를 앞두고 우리금융 주가는 오전 한때 전일보다 2.01% 떨어진 6840원을 기록했다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엔 거의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이처럼 과도한 하락을 보였던 것을 두고 증권가는 불확실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건설사 및 부동산PF 등에 대한 부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