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체중 손과 발, 어깨, 무릎, 목, 엉치, 허리 등은 모두 움직일 때 몸을 굽히고 펼 수 있도록 굴신운동을 하는 부위다. 따라서 이들 기관은 잠시도 쉴 사이 없이 계속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관절염이 발병을 한다. 관절염은 나이가 먹어 관절이 퇴행하거나 어딘가에 강하게 부딪혀 충격을 강하게 받았을 때 관절이 손상돼 뼈와 뼈가 부딪혀 통증을 유발하며 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게 한다. 발병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 여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해지면 인공관절 삽입 등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어떤 이유에서든 관절염이 심해져 더 이상 관절을 쓸 수 없게 되었을 때 자기 관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뻣뻣하게 굳어진 관절의 회전운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인공 관절의 수명은 생활환경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평균 10~15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재수술을 해야 할 때는 인공관절을 지탱하는 뼈 조직이 이미 첫 수술의 영향으로 손상돼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이나 치료가 더 어렵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꼭 받아야 한다면 가급적 경험이 많은 의사를 선택, 평생 한 번에 그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 인공관절은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손으로 하는 기존 수술보다는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거나 혹은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은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에 의존하다 보니 의사마다 경험이나 테크닉이 달라 수술 실패율이 높았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할 경우 의사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관절용 의료로봇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치할 때 의사가 직접 뼈를 자르고 위치를 잡던 역할을 로봇이 대신하는 것이다.
환자의 뼈 모양 위치 방향 등을 수술 전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CT)를 통해 수술 부위의 전면, 측면, 단면을 마치 피부를 절개하고 육안으로 들여다보는 것과 같이 정확하게 파악하여 오차 없이 수술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특히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0.1mm 이내의 오차로 뼈를 정밀하게 잘라내 체중이 실리는 부위에 인공관절을 안착 시킬 수 있어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 적다.
[이춘택 이춘택병원장(의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