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 고금리 막차, 시중銀에 물어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기준금리인하해도 정기예금금리 오히려 상승
- “유동성확보 급해 인하 못해, 수익성 악화우려”
- 시중은행 본격적으로 인하해야 뒤따를 듯



“시중은행이 금리를 내려줘야 내릴 수 있는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파격적인 인하를 했고, 곧바로 우리은행이 금리인하를 발표했음에도 저축은행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괴리가 지속되면 미스매칭이 발생, 수익성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은행채를 국민연금이 매입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나설 계획으로 금리인하요인이 충분해 저축은행 등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충분하다.

◆ 기준금리 내렸는데 되레 수신금리 올리는 까닭은?

지난 월요일(2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저축은행들은 눈치를 보던 8.0%의 정기예금(1년만기)금리를 깨뜨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27일부로 6개월, 12개월 금리를 각각 8.1%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는 기존 금리인 7.95%에서 각각 1.5% 상승한 금리로, 복리는 8.407% 이다.

인터넷 뱅킹 이용시 +0.1%포인트를 우대해, 각각 8.2%로 복리는 8.515%로 업계 최고수준이다.

같은 날 신라저축은행도 정기예금(1년만기)금리를 연 8.2%로 인상했고, 6개월 이상 짜리도 8.0%로 올렸다.

이 같은 금리인상에 대해 업계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인출된 자금들을 고금리의 안정적인 저축은행 정기예금으로 확보해 이를 1금융권에서 자금이 막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우량한 기업체들을 위한 대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상과는 다르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연말 만기가 몰려있는데다, 최근 자금시장경색으로 유동성확보가 시급한 게 업계의 속사정이다.

특히 지난달까지 7%대의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수신확보가 되지 못했다는 점도 당분간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유동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게 아니기 때문에 선도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려에서 보듯, 사실상 차입자들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면서 들어올 돈은 없는데 줄 돈만 있는 게 업계 사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영업환경에 대해 “12월 만기예금의 도래, 경기침체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 대출여신의 고정화”로 정리했다.

그는 “급한대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금리를 올리고 보자는 식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위험은 더 커졌다는 점이다.

과거 7% 이내에서 수신해 10%대의 PF로 나간 대출은 상환이 되지 않는 건 차치하고, 현재의 수신금리로는 더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경기가 호전되면 대출자들이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조기상환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 시중은행들 본격 인하해야 덩달아 후퇴할 심산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고 싶어도 나설 수 없는 게 저축은행 현실이다.

고객들이 항상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만 찾기 때문이다.

통상 시중은행과 저축은행간의 금리차이는 1%포인트를 유지하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시중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서야만 저축은행들의 금리도 인하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만 내린 것은 아직 시장이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가 내려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은행들은 예금금리 인하에 미적미적대고 있는 모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 금리인하 발표 직후 금리를 내렸던 우리은행도 1년짜리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 인하폭은 0.3%포인트에 불과했다. 6개월제 역시 0.3%포인트 내렸고 1개월짜리만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 0.75%포인트 내린 것이다.

즉 초단기물에 대해서만 금리인하를 한 것이다.

다른 은행들도 단기상품금리는 내려보겠지만 중장기는 시장금리 추이를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아직 시장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또 이러다가 내일은 어떻게 될지도 모를 정도로 일정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예금금리 인하)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 발행시장에서 28일 1조4000억원어치 은행채 매입을 시작했고 한국은행도 조만간 은행채 매입에 나서기로 하면서 자금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중은행의 유동성사정이 다소 풀려 금리인하가 잇따르면 저축은행까지 파급, 고금리경쟁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은 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