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은 29일 서울 장교동 그룹 본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룹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한 것도 아니고 '검토한 바 있다'는 조회공시 답변 문구가 이렇게 큰 파장을 가져올 지 몰랐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그는 "현재 그룹의 입장으로서는 금융권의 지원 밖에 바랄 게 없다"며 "정부가 지급보증 등으로 도와준 금융권이 책임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룹의 상황에 대해 그는 "1000억원 정도가 지원돼야 발등의 불을 끌 수 있다"며 "월별로 100억~200억원씩만 지원되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C&그룹은 C&해운 C&상선 C&중공업 C&우방 진도에프앤 등 5개 상장사를 포함해 국내외 41개 법인으로 구성돼있다. 임직원 수는 국내 2500여명, 해외 4000여명 등 총 6500여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금융권이 긴급 수혈만 해주면 그것이 마중물이 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계열사 매각 등 자구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