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전날 미쓰비시UFJ가 1조 엔에 가까운 대규모 증자 계획을 공표한 뒤 대형은행주가 폭락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으나, 전날 폭락했던 홍콩 증시는 HSBC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기업 실적 악화 추세는 계속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재료가 되고 있고, 엔화 강세가 지속되는 등 위험회피에 따른 움직임도 부담이다.
일본 캐논이 전날 장 마감후 실적 전망을 대거 하향수정했고, 중국 핑안보험이 실적 급감을 발표한 뒤 큰 폭의 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오전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67.76엔, 0.95% 하락한 7095.14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7143.34엔 소폭 약세로 출발한 뒤 이내 7260.86엔까지 반등 시도를 보였다가 재차 약세로 밀렸다.
한차례 추가 반등 시도도 있었으나 수면 위로 잠시 모습을 보이더니 재차 하락, 오전 10시 넘어 한때 6994.90엔까지 밀리면서 7000선을 무너뜨린 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우리시간 오후 12시 8분 현재 전날보다 37.18포인트, 2.2% 내린 1686.17을 기록, 지수 1700선이 무너졌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가 62포인트, 1.65% 하락한 3706.20에 거래되는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가 3.5% 급락한 4216.95를 기록 중이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434.78포인트, 3.9% 급등한 1만 1444.99를 기록 중이며,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21.88포인트, 4.45% 상승한 5208.74에 거래되는 등 이날 주변국 증시가 방향을 달리했다.
항셍지수는 지난 닷새 동안 무려 28%나 폭락한 뒤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발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남아있다.
이날 싱가포르, 인도 증시는 공휴일을 맞아 거래가 열리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