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조기해산을 요구하면서 국회에서 여당의 금융위기 대책안을 거부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의 대응으로 인해 당분간 일본 정국은 다시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은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당초 다음달 중 치르려던 총선을 내년으로 연기할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측근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결심은 최근 금융 위기로 인해 일본 금융시장과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자 시민들 사이에서 선거에 따른 정치 공백이 발생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시각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소 총리는 오는 11월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긴급 G20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같은 달 22일부터 이틀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회담에도 참석하는 등 금융 위기에 대한 대응에 적극 나섬으로써 대중적인 지지도를 끌어올릴 심산으로 보인다.
당초 그가 총리가 선출되었을 때 예상은 야당이 참의원을 장악한 이상 입법 활동을 주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조기 총선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오는 11월 18일 선거 일정 공고 후 11월 30일 투표 및 개표를 진행한다는 일정이 나온 상태였다.
아소 총리는 30일 공명당과의 당수 회담을 통해 의견을 조율한 뒤 총선 연기 결심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