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위주로 내년에도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
[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는 3/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올해 세웠던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4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3/4분기 영업이익이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7% 급감하고, 매출액도 6조545억원으로 14.5% 줄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01년 1/4분기 이후 최저치다.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7% 증가한 23조3591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1조29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수출 증가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증가했다. 원/달러 및 원/유로 환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23.0% 상승했다.
매출총이익은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혁신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0%가 증가한 4조96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환율상승에 따른 충당금 부담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5.5%로 전년동기 6.0% 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박동욱 현대차 재무관리실장은 IR에서 "올해 판매대수는 당초 계획한 311만대에 약간 못미치는 302만대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연간목표 매출액 33조원과 영업이익률 6.5% 이상 달성은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4/4분기 수출의 경우 3/4분기 29억달러의 2배 정도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세계적인 자동차 수요가 줄고 있지만 현대차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햇다.
박 실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자동차 중 수요가 늘고있는 소형차를 현대차는 글로벌 생산능력 중 49%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역별 판매 비중이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북미 유럽 아시아 이머징 국내 등 5곳이 20% 내외씩 골고루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도 이유로 들었다.
글로벌 수요 자체가 준다고 하더라도 7000만대 정도는 되기 때문에 현대차가 파고들어갈 시장으로 충분하다는 얘기다.
박 실장은 "올해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3%가 될 것"이라며 "토요타는 미국에서 3% 점유율 차지하는데 20년 걸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출시예정인 LPG하이브리드차에 대해 박 실장은 "가솔린 가격 및 연비를 같이 고려했을 때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차가 될 것"이라며 "2011년에는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