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훈 정윤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현대차가 연말까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싼타페 생산을 1만5000대 가량 감축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신용경색 심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 자동차 수요가 소형차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도 연말 비수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일간 가동을 중단시킨 바 있다"며 "Middle CUV로 분류되는 싼타페는 작년 월평균 7702대가 판매됐지만 지난 9월 4676대의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싼타페의 미국 현지 재고는 1만3578대로 적정수준인 3개월 판매량 정도"라며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한 재고 조절이 필요하고, 08년식 싼타페에 대한 재고처리가 시급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현재 현대차 미국법인인 HMA는 08년식 싼타페의 대당 인센티브를 3500달러까지 높인 상태다.
송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수요가 전년대비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이고있지만 소형차는 9월까지 210만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소형차 공급 증대 여부가 향후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관점에서 현대차의 감산조치는 수요 변화에 맞춰 자국 생산 차량의 수출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다음달 초 체코공장 가동으로 아반떼 공급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