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최근에 비해 변동성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를 무조건 매입하고 보자는 심리는 꺾였지만 환율이 쉽게 내림세로 돌아서지 않는 분위기다.
(이 기사는 21일 오후 5시 5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0.10원으로 전날보다 5.1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1월물은 1314.90원으로 전날보다 0.9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0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3.00원 급락 출발했으나 이내 결제수요 등으로 상승전환돼 오후 한때는 1336.00원까지 상승했다.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타다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양방향 흐름을 보이면서 이에 연동돼 환율은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186.10원으로 전일비 11.53원 하락하면서 1% 가까이 빠졌다. 다만 외국인은 100억원이 안되게 증시 매도세를 보이면서 그동안의 대규모 매도세를 잠시 멈췄다.
특히 은행간 거래량이 25억 285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일째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은행권이 포지션 거래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환율은 장중 변동성이 다소 커지고 있는 면이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외환스왑(FX) 경쟁입찰에서 15억2000만달러를 외국환 은행에 공급했다. 이는 당초 공급 예정 규모보다 약 10억달러 부족한 수준이다.
응찰규모도 23억2000만달러로 입찰 예정 규모에 못미쳤다. 스왑포인트는 -6.97원으로 결정됐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대책이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거래량이 부진한 양상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쉽게 빠지기도 상승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당분간 거래량 부진속 변동성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은행들은 거의 거래에 나서지 않고 실수급만 처리하는 수준"이라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시장 전반적으로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을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며 "은행권이 눈치를 보면서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어 환율은 소폭의 매수, 매도세로도 급변하는 양상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