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초 급등에 대한 하향 조정장세가 금일장에서도 지속될 전망이다. 주요국 금융당국의 시장안정화 노력이 달러화에 대한 런던 은행간 금리를 지속적으로 하락시키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글로벌 증시도 급격하게 진행되었던 최근의 낙폭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 달러-원 환율의 최근 급등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달러자금 경색현상과 세계증시의 급락에 근거했던 바 컸었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대외환경의 개선은 분명 달러-원 환율의 하향 조정을 예상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어 보인다. 다소나마 개선되는 듯한 이 같은 대외변수들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당국의 노력이 좀더 부각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도 달러-원 환율의 하향 조정에 일조할 것이란 판단이다.
- 그러나 조정폭은 크게 확대되기 어려워 보인다. 전일장에서도 확인되었듯이 현재 국내외환시장은 장내 대기하고 있는 실수요들을 채워주고 아래쪽 보폭을 늘일 정도의 달러화 매물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아직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추세 속에 있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은 실정이다. 일일 거래량 30억 달러로 되지 않는 빈약한 시장 체력으로는 강세장 속에서 나타나는 하향 조정기의 아래쪽 보폭을 키우기란 쉽지 않은 일로 여겨진다.
- 전일장도 투기적 동기의 거래와 함께 거래만 조금 실렸었다면 1,300원대를 그리 쉽게 내주지 않았을 것이다. 실수요를 채워줄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조그마한 수요에도 위쪽 보폭은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시장 안정을 위한 각국 정책당국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일단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정책 수단만으로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경기하강 및 금융부실에 대한 기본적인 불안감이 바탕에 깔려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증시반등도 작별을 고할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 간밤 미국증시의 상승은 국내증시가 전일장에서 선반영한 측면이 강하다. 설령 국내증시가 금일 추가 상승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국내증시 이탈현상이 멈추지 않는 한 증시상승이 환율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도 어제장처럼 개장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다가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 금일 예상 범위: 1270.00 ~ 1350.00












